[아이 러브 커피] 콜롬비아 고산지대에서 까다롭게 고른 '2% 원두'

입력 2015-04-15 07:00  

코카콜라 '조지아'


[ 김병근 기자 ]
코카콜라에서 생산하는 세계 판매 1위 커피 브랜드 조지아는 국내 커피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6년 만에 ‘RTD(Ready To Drink) 커피’ 시장에서 2위를 꿰찼기 때문이다. 2008년 첫 진출 이래 성장률이 매년 두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까다롭게 엄선한 2% 콜롬비아 원두로 만든 에메랄드 마운틴 블랜드 브랜드(EMB)를 선보인 게 시장 지배력을 빠르게 확대하는 데 주효했다는 게 내부적인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했다”고 말했다. 조지아 커피의 국내 역사는 6년여에 불과하지만 세계적으로는 ‘장수 커피’로 잘 알려졌다. 1975년 처음 제품이 나온 이래 올해 40주년을 앞두고 있다.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랜드’는 고급 커피 맛을 자랑하는 콜롬비아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도 까다롭게 고른 2% 프리미엄 원두인 에메랄드 마운틴과 블랜딩해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아로마를 느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콜롬비아는 비옥한 화산재 토양과 커피 생산에 적절한 일조량, 강수량, 토양 등 조건을 갖춰 아라비카 원두 생산의 최적지로 유명하다.

특히 ‘에메랄드 마운틴’ 원두는 커피 장인이 콜롬비아 안데스 산맥 17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자란 아라비카 원두 중에서 엄선한 원두이다.

조지아 커피가 흥행에 성공한 또 다른 이유로 일과성 있게 직장인 공감 마케팅을 전개한 것이 꼽힌다. 신규 수요를 창출해 시장 규모를 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성숙기로 접어들기 시작한 국내 RTD 커피 시장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직장인 남성 군단을 주목하고 이들을 위한 제품을 생산하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펼쳤다”며 “직장인들을 겨냥한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직장인들의 삶과 일상 구석구석을 파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제품군도 다양화하고 있다. 조지아 ‘오리지널’과 ‘카페라떼’는 국내에 처음 진출할 때 선보인 기본 상품이다. ‘조지아 맥스’ ‘조지아 오리지널 1/2 칼로리 커피’ ‘조지아 에메랄드 마운틴 블랜드 컵커피’ 등 상품 구성을 확대하고 있다. 남성들이 선호하는 색감을 분석해 검정과 골드 색상의 패키지 디자인을 접목하는 것도 타깃 마케팅의 하나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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